fjrigjwwe9r0travel:travel1 영랑호는 거대한 자연석호로 백사(모래)가 퇴적하여 발달한 것이 특징이며 주변경관이 수려하다. 잔잔하고 맑은 호수에 붉게 물든 저녁노을과 웅대하게 부각된 설악산 울산바위가 볼만하다. 영랑호 변에서는 아득한 옛날에는 화랑과 도사들이 찾아와 수도를 했고 지금은 이름난 궁사들이 궁도를 연마하는 활터도 있으며, 춘하추동 4계절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아침이면 수많은 속초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근거하면 신라의 화랑인 영랑이 친구인 술랑, 남랑, 인상등과 함께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명승지인 삼일포에서 3일 동안 유람한 후 헤어져 동해안을 따라 서라벌로 돌아가는 길에 이 호수에서 발견하게 된다. 명경같이 잔잔하고 맑은 호수에 빨간 저녁노을로 한결 웅대하게 부각된 설악산 울산바위와 웅크리고 앉은 범바위가 그대로 물속에 잠겨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그 아름다움에 매료당한다. 영랑은 서라벌로 돌아가는 것도 잊고 오랫동안 머물면서 풍류를 즐겼다. 그때부터 이 호수를 영랑호라 부르게 되었고 이후로 영랑호는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 한다.
영랑호주변(속초의료원 뒤 남서쪽) 산봉우리에 커다란 바위가 여러개 모여 있다. 이를 관음암(觀音岩)이라 한다. 전설에 의하면 오랜 옛날 이곳에 수목이 우거지고 인적이 드물때 어느 도사가 이곳에 수도를 하는 중에 관음보살이 나타나 득도를 도왔다고 하여 관음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영랑호 변에서는 아득한 옛날에는 화랑과 도사들이 찾아와 수도를 했고 지금은 이름난 궁사들이 궁도를 연마하는 활터도 있으며, 춘하추동 4계절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아침이면 수많은 속초시민들의 산책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지금은 철새의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백조의 무리인 고니 떼가 날아와 장관을 이룬다. 고니 외 청둥오리, 가창오리까지 함께 날아들어 늦가을 부터 봄까지의 월동기간에는 철새의 군무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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