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travel:travel1 분재원은 한 바퀴 도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아담합니다. 우리가 흔히 보아오던 곰솔을 비롯해 쥐똥나무, 단풍나무, 소사나무, 은행나무등 10여종 70여그루의 분재들이 돌과 어우러져 작은 자연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가녀린 나무 뿌리가 어찌 그리 단단하게 돌에 붙어 살고 있는 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분재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일본인들조차 김원장님의 석부작 실력에 혀를 내두른답니다. 분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보면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는 각종 질그릇들을 만나게 됩니다. 지난 59년부터 수집해온 1000여점의 질그릇은 다양한 형태로 한국인의 정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북한산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모아놓은 질그릇들은 눈, 코, 입을 그려넣은 소줏고리에서부터 칸딘스키 뺨칠 정도의 기하학적 문양이 돋보이는 커다란 항아리, 양반가에서 쌀독의 역할을 했던 엄청나게 큰 항아리, 낙지잡이 통, 닭 물통, 대형시루등 우리 민족의 생활상을 한 눈에 읽을 수 있습니다.
분재원 옆에 있는 연못에는 백련, 홍련등 각종 연꽃이 만발했으며 전시관에는 질그릇속에 담겨 있는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